이런저런/2021

매실청(매실 액기스), 보리수 효소 담그기 + 알감자버터구이 만들기

Bon Iver 2021. 6. 20. 17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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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실청(매실 액기스), 보리수 효소 담그기 / 알감자버터구이 만들기

 

마당에 심어둔 먹거리들이 제법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6월의 중반.

초여름이 제철인 매실과 보리수 열매를 따고, 간단하지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청을 담갔다.

매실 나무에서 딴 청매실.

매실 열매를 떨어뜨리려고 장대로 분별없이 나무를 쳐댔더니 매실에 군데군데 상처가 생겼다.

예전에 홍매실청 담글 때엔, 매실 장아찌까지 먹으려고 씨를 제거 했지만 이번엔 양이 많지 않고 매실 액기스만 먹을거라 씨 제거 없이 물에 여러번 씻어 두었다.

기관지에 좋다는 보리수도 한가득 땄다. 보리수 열매의 옅은 점 무늬가 참 예쁘다.

며칠동안 조금씩 따서 그냥 먹다 주말에 맘 잡고 다 따버렸떠니 양이 넉넉해 보리수 효소를 담그기로.

매실청과 보리수 효소 모두 만들기가 엄청 쉽다.

깨끗하고 물기 없는 통에, 같은 양이나 좀 더 많은 양의 설탕과 함께 넣어두면 된다. 설탕이 적으면 발효가 제대로 안된다.

(설탕 1: 1 매실, 보리수)

수확한 알감자로 알감자버터구이. 감자와 버터, 설탕, 소금만 있으면 된다.

버터는 코팅용이라 일단 알감자는 푹 익도록 물에 삶아 둔다. 껍질 깐 감자를 적당량의 버터와 약불에 이리저리 굴린다.

뭐든 갈색빛이 돌아야 맛나니 계속 굴려준다..

표면 색이 마음에 들 쯤, 설탕과 소금을 넣고 좀 더 굴린다.

 

여름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벌써 풍족한 여름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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